팔복교회에서 갈릴리 호숫가로 내려가면 타브가(Tabgha)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 곳에 오병이어 기념교회(Church of the Multiplication)가 있다. 예수님이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남자만 센 숫자)을 먹이신 기적(마 14:15-20, 막 6:31-44, 눅 9:10-17)을 기념하여 세워진 교회이다. 스페인의 순례자 에제리아(Egeria)가 380년경에 기록한 순례기에 가버나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예수님이 떡과 물고기를 올려 놓고 축사하신 바위를 제단으로 삼아 지은 교회를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다. 1930년 초 독일의 고고학자들이 타브가를 발굴했을 때 4세기경 비잔틴 시대의 교회유적을 발견했고, 거기에서 물고기 2마리와 떡 5개가 묘사되어 있는 모자이크와 큰 바위를 발견하여 에제리아가 기록한 오병이어의 이적을 기념하였던 교회임을 알게 되었다. 현재의 교회는 그 때 발굴된 유적을 최대로 보전하여 지었으며 1982년에 봉헌되었다.
오병이어 기념교회 전경
Court Yard에서 본 종탑
오병이어 기념교회 내부
오병이어 기념교회 제단
오병이어 기념교회 제단 밑에 있는 예수님이 떡과 물고기를 축사 하실 때 올려 놓았던 바위
오병이어 기념교회 제단 앞에 있는 떡과 물고기의 모자이크
(2012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