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 동산 만국교회에서 길을 하나 건너면 스데반 기념교회가 있다. 거기서 길을 하나 더 건너면 양문으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지금은 양문을 Lion’s Gate 또는 St. Stephen’s Gate이라 부르는데 예수님 당시에는 이 문을 통하여 제물용 양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 그렇게 불렀다 한다. 이 양문으로 해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서 조금 가면 오른편으로 베데스다 못과 성 안네 교회가 나온다. 베데스다는 자비라는 뜻으로 이 연못에서 예수님은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셨다(요 5:2-9). 바로 옆에 동정녀 마리아의 어머니 안네를 기념하여 지은 교회가 있는데 이 곳이 그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다. 안네 교회는 대리석으로 지어진데다 그 구조가 공명을 최대한으로 일으켜 아름다운 음향을 만들어 내어 많은 순례자들이 찬양을 부르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우리도 함께 한 13명이 Amazing Grace를 불렀는데 다른 순례자들이 모두 경청하고 우리가 듣기에도 대단한 합창단과 같은 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마침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양문
베데스다 못
베데스다 못에 있었던 행각들의 유적
성 안네 교회 전경
성 안네 교회 제단
안네와 동정녀 마리아
(2012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