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코우(Kraków)는 폴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1038년부터 1569년까지 폴란드의 수도였던 도시이다. 크라코우 구 시가에 있는 크라코우 광장은 그 면적이 약 430,000 sf2(40,000 m2)로 폴란드를 대표하는 광장이다. 13세기부터 상업과 교역을 위해서 지어진 이 광장에서는 왕실의 예전, 전승(戰勝)기념 행진, 대관식, 귀족들의 장례식, 죄수들의 처형 등이 거행되었다. 1792년에 있었던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폴란드의 영토 약60%를 빼앗긴 데 대한 항거가 1794년에 Tadeusz Kosciuszko에 의해서 이 크라코우 광장에서 시작되었다 한다. 크라코우 광장은 나치독일의 점령하에 있을 때에 히틀러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었는데 2차대전 후에 폴란드는 다시 소련의 위성국가가 되는 운명에 처한다. 이후 크라코우 광장은 민주화 운동과 Solidarity 운동 시 대규모 군중집회의 장소로 사용되어왔다. 지금의 크라코우 광장은 많은 기념품 가게들과 야외 카페들, 관광객들로 붐비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다.
크라코우 광장 주변 지도 – Google Interactive Map; click View Larger Map for full screen map
크라코우 광장 전경: 광장의 동쪽에 위치한 성 마리아 성당의 탑에서 찍은 사진. 중앙에 길게 보이는 건물이 Sukiennice (Draper’s Hall), 뒤쪽의 탑이 Town Hall Tower, 아래 왼쪽 편에 보이는 것이 Adam Mickiewicz 기념상 – 사진 출처 Wikipedia
광장의 Sukiennice를 비껴서 보이는 성 마리아 성당
Town Hall Tower 앞으로 지나가는 마차와 크라코우의 명물 obwarzanki(bagel)을 파는 행상
Sukiennice 건물과 Adam Mickiewicz 기념상 – Sukiennice는 13세기부터 물물을 교역하던 곳으로 15세기에 가장 왕성하게 동서양의 온갖 귀한 물건들이 거래되었다고 한다. Adam Mickiewicz는 19세기에 활동했던 폴란드의 가장 유명한 시인.
Adam Mickiewicz 기념상 근접사진
Sukiennice의 내부 – 기념품 가게들이 주로 있는데 관광객들로 붐벼서 한가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2층에는 박물관이 있다.
Town Hall Tower 옆에 있는 청동 마스크 상 Eros Bendato
성 마리아 성당
마침 주일 미사가 있어서 인산인해인 성 마리아 성당 내부
(2013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