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스테판 성당은 헝가리 최초의 왕 스테판 1세를 기념하여 지은 성당이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성 스테판 성당과 국회의사당 건물인데 그 높이가 각각 315 ft (96 m)로 같다. 여기에는 이 세상의 일과 영적인 일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부다페스트 성 스테판 성당 일대 지도 – Google Interactive Map; click View Larger Map for full screen map
성당 전경 – 사진 출처 Adam Kliczek
성 스테판 성당, 성당 내부, 광장의 모자이크
영웅 광장(Heroes’ Square)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1896년부터 1900년 사이에 지어진 광장이다.
부다페스트 영웅 광장 일대 지도 – Google Interactive Map; click View Larger Map for full screen map
광장의 구심점은 북서쪽에 있는 Millennium Monument 라고 알려져 있는 기념비이다. 중앙의 기둥 위에는 천사장 가브리엘의 동상이 있는데 오른 손에는 스테판 왕의 왕관과 왼손에는 교황이 스테판 왕에게 수여한 ‘사도의 십자가’(Apostolic Cross, double barred)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좌우의 기념비는 각각 7명의 헝가리 역사에 큰 공을 세운 왕 및 귀족들의 동상으로 채워져 있다.
기념비의 중앙부분은 헝가리의 독립과 시민들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목숨 바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기념비 위에 왼쪽은 낫을 들은 남자와 씨를 뿌리는 여자의 동상으로 노동의 신성함을 상징하고 오른쪽에는 전차를 탄 남자가 뱀을 채찍으로 쓰는 동상인데 전쟁에서의 용맹함을 뜻한다.
오른쪽 기념비의 위에 왼쪽은 전차를 탄 여자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는 동상으로 평화의 상징이고 오른쪽은 금상을 들고 있는 남자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는 여자의 동상으로 지식과 영광의 상징이다.
광장의 오른쪽 길 건너에 있는 예술관 – 삼각지붕과 그림, 고린도 식 기둥 등이 예루살렘 만국교회와 outline이 흡사해서 …
(2013년 5월)
김홍욱 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