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시내 중심가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성 스데반 성당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을 위해서 1147년에 봉헌된 로마네스크 풍의 교회를 계속 개축과 증축하던 중 1359년에 합스부르그 왕가의 루돌프 4세가 대규모의 증축을 고딕 풍으로 시작하여 그의 후계자들에 의해 1511년까지 건축된 교회이다. 그 후에도 보수공사가 계속되었으며 2차대전 말기에는 퇴각하던 독일군 사령관이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폭파시키지 않음으로 인재(人災)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45년 4월, 전쟁 후에 법질서가 무너진 시점에, 인근 상가를 약탈하던 군중들이 시작한 방화가 번져서 큰 피해를 입어 복구공사 후 1952년에 다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스데반 성당을 중심으로 북서쪽에 성 베드로 성당이 있는 비엔나 도심 지도. – Interactive Google Map, click View Large Map for a full screen map
스데반 성당의 단면도: 단면도의 위쪽이 동남동 쪽인데 일반적으로 동쪽으로 간주한다 – 출처 Wikipedia
교회 터가 로마시대 건축물의 폐허로 추정되는데 그 건물의 문과 탑 자리
초기의 로마네스크 풍의 교회
증축된 성가대 자리
루돌프 4세에 의해 시작되어 완성된 지금의 고딕 풍의 성당
성당 전체의 사진: 좁은 길가 건물들 사이에 있고 South Tower가 높아서 이런 사진을 길에서 찍기가 용이하지 않다. – 사진출처 Wikipedia. 오른 쪽에 보이는 고딕 풍의 탑이 South Tower로 스데반 성당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그 높이가 445 ft (136 m)에 달한다.
정문 건너편에 있는 골목길 Jasomirgottstraße에서 본 로마네스크 풍의 탑이 있는 성당의 정면.
성당 앞 모퉁이에서 북쪽 탑을 보고 찍은 사진. 원래 남쪽 탑과 대칭으로 탑을 지으려다 중단되었다. 높이는 남쪽 탑의 딱 절반.
성당 남쪽에 있는 작은 광장에서 찍은 사진. 매연 등의 오염으로 인해 벽면이 검게 변색하여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남쪽 벽면. 지붕을 장식한 약 230,000개의 타일 모자이크가 유명하다.
Stained Glass를 통하여 들어온 햇볕으로 오색이 찬란한 성당의 내부
성당 앞 광장에서 궁중복장 차림으로 음악회 광고지를 돌리는 친구들
스데반 성당에서 비스듬히 건너편에 있는 호텔건물. 일대의 고색이 드는 건물과 대조적인 현대식의 건물로 많은 논란의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오히려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호텔을 끼고 있는 길 Goldschmiedgasse를 통해서 보이는 성 베드로 성당의 옆 모습
베드로 성당의 정면. 800년경부터 있었던 성당을 1701년경에 바로크 풍의 건물로 개축을 시작하여 1733년에 봉헌되었다. 스데반 성당과 마찬가지로 매연과 오염으로 인하여 퇴색하여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보수공사를 하여 원래의 색깔을 복원하였다.
성 베드로 성당 외부 벽면에 있는 벽화
성 베드로 성당의 내부. 전체적으로 금과 은을 사용하여 채색하였고 다양한 색상의 대리석을 많이 사용하여 화려하고도 웅장한 내부와 돔으로 유명하다.
(2013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