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스(Cairns)와 Great Barrier Reef

케언스는 호주 북동쪽에 위치한 퀸스랜드(Queensland) 주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휴양도시이다. 약 15만의 인구가 사는 케언스는 퀸스랜드 주에서 5째, 호주에서 14번째로 큰 도시이다. 연중 평균 기온이 약 화씨 70도(섭씨 21도)로 온난한 기후와 Great Barrier Reef에 가깝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식당, 호텔 및 야시장도 있는 케언스 중심가

Great Barrier Reef하면 산호 또는 산호초가 떠 오른다. 이 두 단어의 차이가 무엇인가 찾아보니 산호는 산호충이 죽어서 남은 골격이라고 되어 있고 산호초는 산호충의 유해나 분비물이 쌓여 만들어진 석회질의 암초라고 되어있다. 산호나 산호초 둘 다 생명이 없는 물체를 가리키고 산호충이 살아있는 생명체를 뜻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한영사전으로 산호를 찾으면 coral이라고 나오는데 재미있게도 coral은 산호와 산호충을 다 가리키는 단어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산호충을 그저 산호라고 부르련다. 산호는 동물, 식물 및 광물의 특성을 다 갖고 있는 생물이다. 몸의 일부분은 움직이지만 광물질로 이루어진 몸통의 근본은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산호는 폴립(polyp)의 형태를 갖고있는데 원통형의 몸 한쪽에 입이 있고 입 주변에 촉수가 있다. 촉수에는, 벌침에 비교할 수 있는, 아주 미세한 침이 있어 미생물들을 잡아 먹는다. 깊지않은 바다에 사는 산호들은 단일세포 해조(algae)와 공생하는데 서로 필요한 양분을 주고받는다. 아래 사진에 산호의 폴립 몸통과 촉수, 몸통에 있는 녹갈색의 점들이 단일세포 해조들이다. 사진 출처: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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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 폴립은 아주 작아서 보통 직경 0.5 in 정도이며 가장 큰 버섯산호(mushroom coral)는 직경 5 in를 넘기도 한다. 이런 폴립들이 모여서 집단(colony)을 이루고, 이 집단들이 군집하여 리프(reef)를 이루는데, 그 성장속도가 매우 느려서 Great Barrier Reef는 약 20,000년 동안 군집하여 자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폴립들이 모여서 꽃과 같은 모양을 이루고 또 그들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고 있다. 사진 출처: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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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에는 나무와 같이 나이테가 있어서 얼마나 오래된 산호인지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44년된 산호의 나이테 자외선 사진. 사진 출처: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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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Barrier Reef는 우주에서도 보이는 세계에서 제일 큰 산호초 지대이며 1981년에 UNESCO 세계유산(World Heritage)으로 등재되었다. 호주의 북동쪽 해안을 중심으로 군집해 있으며 그 면적이 약 133,000 sq mi (344,400 sq Km)로 남한 면적의 3.4배에 달하며, 약 1,400 mi (2,300 Km)에 걸쳐 있다. 해양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바닷물의 온도 상승 및 바닷물의 오염으로 인해 1985년 이후 현재까지 약 50% 산호가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30여년 후에는 살아있는 산호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언스에서 떠나는 Great Barrier Reef 관광은 Spence St. 끝에 있는 항구로부터 시작한다. 쾌속정으로 약 한시간반 정도의 거리에 해상기지를 설치해 놓고 그 곳으로 가서 5시간 정도에 걸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요금에 왕복 배편, wet suit을 포함한snorkeling 장비, glass bottom boat와 semi-submersible boat 탑승관광과 점심이 포함되어 있다. 별도 요금을 내면scuba diving, helmet diving 및 helicopter 관광을 할 수 있다. 배에 타니 선실에서 근무하는 승무원 10여명 중 한국사람이 4명이나 있어서 놀랐다. 이야기 해보니 마침 이 회사가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한인들을 고용했다 한다.

승선하기 전 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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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를 벗어나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도 좀 뿌리는 상황이라 사진이 거의 흑백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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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기지로 접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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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기지로 올라가서 우선 몸에 맞는 wet suit을 지급받았다. 날씨가 개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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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rkeling을 시작하는데 어느 틈에 사진사가 다가와 사진을 찍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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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유명한 물고기 중 하나가 Humphead Maori Wrasse라는 종류인데 snorkeling울 시작하는 platform에서 먹이를 주니까 Wally라고 불리우는 녀석이 어디선가 와서는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유유히 헤엄치며 강아지 같이 사람들의 다리에 몸통을 비비기도 한다. 이 물고기는 약 30년 정도를 사는데 앞이마에 혹같이 튀어나온 부분과 두툼한 입술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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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bottom boat를 타고 나가며 본 해상기지와 쾌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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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bottom boat의 바닥 유리를 통해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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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of the purchased pictures from Marine World. Lion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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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rey 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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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phead Parrot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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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banded Sweet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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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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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rish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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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le Tail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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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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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wn Fish also known as Anemone Fish, or Nemo from the Disney movie Finding N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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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 Star and Fan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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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phant Ear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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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horn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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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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