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란다(Kuranda)의 우림자연공원(Rainforestation Nature Park)

쿠란다에서 Barron 강을 건너 1번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좀 가면 우림자연공원이 나온다. 이 곳에서는 2차대전 때 사용했던 수륙양용 차량을 타고 우림을 보고, 자그마한 동물원과 원주민 쇼 관람, 부머랭을 던져보는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Army Duck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수륙양용 차량의 원래 code name은 DUKW로 2차대전 때 미국 GM에서 기존의 트럭을 개조하여 만들어 연합군들을 통하여 실전에 배치되었다. 호주군은 535대를 배정받았으며 전쟁이 끝난 후 우림자연공원이 12대를 구입하여 관광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2차대전 후 연합국 중 다수의 나라들이 이 수륙양용 차량을 유지하여 재난구조 또는 관광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Boston에 갔을 때 Duck Boat를 탔던 기억이다. Photo Credit: rainforest.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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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 Duck을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찍은 사진 중 일부. 고사리 나무에 속하는 이 나무는 엄청나게 커서 올려 보는데 목이 아플 지경. Tree Ferns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1억 5천만년 전부터 지구에 서식해 온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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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horn Fern. 다른 나무에 기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워낙 물이 많은 지역이라 본 나무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한다. 단 너무 크게 자라서 본 나무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는데 사진의 나무가 그런 경우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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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Q(North Queensland) Fan Palm은 잎사귀가 가위로 자른 듯 둥그러운 게 특징이다. 매우 천천히 자라서 이 나무가 약 200년 된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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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ch Ginger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수마트라 등지에서 꽃과 줄기가 음식재료로 다양하게 쓰인다고 한다. 특히 줄기와 꽃은 고추가루 및 다른 향신료와 섞어서 소스를 만드는데 쓰이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Sambal 계통의 소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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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Pineapple. 오래 전 하와이 파인애플 농장에 갔을 때, 바나나 같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리는 줄 알았었는데, 파인애플이 이런 식으로 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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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ses나비를 몇 번 보았지만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빨리 날라가 버렸다. 날개를 피면 약 5.5 in(14 cm) 정도에 이르는 크고 아름다운 나비이다. Photo Credit: Butterflie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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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자연공원에는 호주에만 있는 동물들이 있는 적은 규모의 동물원이 있다. 그 중 일부를 여기에 소개한다. Tasmanian Devil. 이 녀석은 힘이 넘쳐나 잠시도 가만이 있지 않고 뛰어 다니는데 얼마나 빠른지 셔터를 올려도 사진 찍기가 용이하지 않다. 호주 남쪽에 있는 섬 Tasmania에서만 발견된 동물인데 이빨을 드러낸 위협적인 모습에 그 섬에 사는 악마라는 이름을 부쳤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격적이지 않고 소극적인 동물로 먹이를 사냥하기 보다는 죽은 짐승을 찾아 먹는다. 죽은 짐승들은 바로 발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살보다 뼈가 많아 그 뼈를 바수어 먹느라 턱과 이빨이 발달하여 머리가 상대적으로 크다. 호주의 동물들이 그렇듯이 암컷의 배에 주머니가 있는데, 그 입구가 엉덩이 쪽으로 있는게 특징이며, 콩알 크기의 아주 작은 새끼를 낳아 그 속에서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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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rainforest.com.au

07-09-2011 pic Scott gelston Threatened Species Day Tasmanian Devil at Tasmania Zoo on Threatened Species Day

Cassowary는 타조와 에뮤(emu) 다음으로 큰 새이다. 다 자란 새는 키가 약 6 ft(1.8 m)에 달하고 몸무게도 약 130 lb(59 kg) 씩이나 된다. 머리에 있는 각질의 돌기가 특징이며 세 발가락 중 가운데 발 가락의 면도칼과 같이 날카로운 발톱이 극히 위협적이다. 생태지역이나 알 또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람도 공격하여 치명상을 입히는 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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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aby는 작은 캥거루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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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하면 떠오르는 동물이 캥거루와 코알라(Koala)이다. 코알라를 코알라 베어(bear)라고 흔히 부르는데 이는 잘 못된 것이다. 만화에 나오는 동물같이 앙증스러운 모습에 많은 사랑을 받는 코알라는 싱싱한 eucalypt 잎사귀만 먹는다. 그런데 이 eucalypt 잎사귀는 양분이 별로 없어서 에너지 생성이 낮아 코알라는 하루에 20여시간씩 잠을 자고 움직일 때는 아주 천천히 움직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한다. 암컷에게 역시 주머니가 있고 콩알만한 새끼를 낳아 주머니에서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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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agirri 원주민 쇼는 호주 원주민들의 창조설화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Dreamtime을 주제로 하고있다. 왼쪽에 앉은 사람이 부는 악기는 Didgeridoo라는 토속 악기이다. 흰개미가 파 먹어 속이 비어 있는 eucalypt 나뭇가지를 찾아서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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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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