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 크루즈 – 상트 페테르부르크 (3)

성 이삭 성당에서 북동쪽으로 약 0.6 mile (1 Km) 지점에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에르미따쥬(Ermitaz: Hermitage) 국립박물관이 있다. 에르미따쥬 박물관은 세계에서 제일 큰 박물관인 불란서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에르미따쥬 박물관은 예카테리나(Yekaterina: Catherine) 여제(Empress Yekaterina the Great)의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하여 1764년에 소관 건물로 시작되었다. 그후 계속된 확장공사와 1851년에 완공된 신관까지 도합 5개의 건물로 총 면적이 약 58 acre (233,345 sq meter)에 달한다. 백만개가 넘는 예술품과 또한 백여만개의 고고학적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에르미따쥬 박물관은 몇달이 걸려도 다 못 볼 것이다. 박물관 website에 있는 virtual tour가 너무나 잘 되어있어서 여기에 link를 소개하니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들러 보시기를 권한다 – Hermitage Museum Virtual Tour.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마치 운동경기장에서 시합이 끝나고 사람들이 밀려나올 때같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박물관 안에서는 사람들에게 밀려다니며 가이드 놓칠까 종종걸음으로 따라다니기에 급했다. 바깥은 제법 시원했는데 실내는 무덥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기도 했다. 여하간 급하게 찍은 사진 몇 장을 소개한다.

에르미따쥬 박물관 복합건물 (Credit: Leonard G)

네바 강 너머로 본 에르미따쥬 예술박물관 복합건물, 왼쪽부터 에르미따쥬 극장, 에르미따쥬 구관, 에르미따쥬 소관, 겨울 궁, 구관 뒤에 있는 신관 건물, 이렇게 5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왕좌(王座) 방 (또는 피터 대제 홀) – Small Throne Room (or Peter the Great Hall)

이 방은 겨울 궁에 있는데 그림 앞에 있는 작은 왕좌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왕좌 뒤에 있는 그림은 피터 대제와 대를 이어 여제로 등극한 그의 두번째 부인인 예카테리나(Yekaterina: Catherine).

겨울궁에 있는 Armorial Hall
겨울궁에 있는 Armorial Hall

Armorial Hall은 황실에서 거행되는 예식을 위해서 지어졌는데 금박을 입힌 기둥들과 장식으로 유명하다.

1812년 전쟁기념실과 알렉산더 1세 황제의 승마화

나폴레옹의 침략을 물리치고 1812년에 거둔 승리를 기념하여 세워진 이 방에는 당시 러시아 제국 황제 알렉산더 1세의 승마 초상화와 전쟁을 이끈 많은 장군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Pavilion Hall에 있는 샹들리에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by Rembrandt
렘브란트의 십자가로부터 하강 – Descent from the Cross by Rembrandt
큐피드 – Cupid by Falconet
푸른 옷의 여인 – Lady in Blue by Thomas Gainsborough
Gold Drawing Room
겨울궁 – Winter Palace
겨울궁 – Winter Palace
Winter Palace and General Staff Building

General Staff Building은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러시아 제국의 외무부와 재무부가 있었던 건물인데 현재로는 에르미따쥬 박물관의 일부로 인상파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다. 잠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멀리서 한 장.

Palace Square and General Staff Building
General Staff Building 중앙 통로 위에 있는 조형물

General Staff Building의 중앙 앞 부분은 반달 형태인데 그 변곡점에 아치형 통로가 있고, 영광의 여신이 승리의 전차를 타고 있는 동상이 통로 위를 장식하고 있다.

Palace Square에 있는 알렉산더 기둥

나폴레옹과의 전쟁에 승리한 알렉산더 1세 황제를 기념하여 세워진 높이 155.6 ft (47.5 m)의 붉은 대리석 기둥이다. 설치대와 윗부분을 제외한 기둥 전체가 하나의 대리석을 깎아서 만들어 졌으며 이런 종류의 기둥으로 세계에서 제일 높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둥의 꼭대기에는 십자가를 쥐고 있는 천사의 상이 있다.

Church of the Savior on Blood (Credit: Je-str)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들의 죄를 대속하셨음을 기념하는 교회인데, 암살단의 폭탄공격으로 알렉산더 2세 황제가 치명상을 입고 피 흘린 자리에 세워졌다. 사실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인데 시간이 없어 스쳐가지도 못한 서운함을 빌려온 사진으로 대신한다.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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