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은 스웨덴의 수도이다. 스웨덴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으며 서쪽으로 노르웨이, 북쪽으로 노르웨이와 핀란드, 동쪽으로 핀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또한 동쪽으로 Gulf of Bothnia 남쪽으로 발틱해를 끼고 있다. 스웨덴은 입헌군주제와 의회민주주의에 의거한 정치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시장경제 안에서 사회주의 정책으로 소득평준화 및 탁월한 복지제도를 이루고 있다. 개인소득은 2019년 예상 세계 11위이며 삶의 질(quality of life) 또한 세계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고대부터 바이킹이 등장하였고 중세에는 군주들의 권력 싸움에 이어 왕조가 세워졌다. 14세기 초에 이르러 스웨덴 왕 Magnus 4세는 노르웨이와 덴마크를 통치하였지만 14세기 말에는 덴마크의 마가렛 여왕이 칼마르 동맹(Kalmar Union: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3국의 연합동맹)을 통하여 3국을 다스리게 되었다. 16세기 초에 스웨덴은 덴마크와의 전쟁에 승리하여 독립하였으며 천주교에서 탈피하여 개신교로 개종하기에 이르렀다. 1, 2차세계대전 때 스웨덴은 중립을 표방하여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독일의 압력아래 협력하는 자세를 취하였다. 하지만 2차세계대전 말에는 핀란드와 노르웨이의 독일에 대한 저항을 도왔고, 나치수용소로부터 유태인 구출작전 및 난민수용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였다. 전후 스웨덴은 중립국으로 나토(NATO)나 바르샤바조약기구(Warsaw Pact)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여 왔으며, 1995년에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회원국이 되었다. 근자에 와서는 오랫동안 지속된 집권당의 사회주의 정책으로 경제성장둔화 및 친 이민정책의 부작용으로 중도보수의 연립내각이 들어서기도 하였다.

스톡홀름 열도(列島)의 일부인 14개의 섬을 위주로 이루어진 스톡홀름은 시가지의 30%가 수로로 되어있다. 참고로 스톡홀름 열도는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약 37 mile(60 Km)에 걸쳐 약 24,0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발틱해에서 최대 규모이다. 스톡홀름 서쪽에는 스웨덴에서 3번째로 큰 호수 Mälaren이 있고 남쪽과 동쪽으로는 수많은 섬들을 끼고 있다. 발틱해로부터 스톡홀름 항구로 들어가는 뱃길은 해안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나 있는데 약 2시간에 걸쳐 천천히 항해한다.



‘스웨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노벨상이라 생각된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은 자신의 발명품이 토목공사 등의 생산적인 목적보다 군사적 목적으로 쓰여 많은 사상자를 낳는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치 안았다 한다. 다이너마이트 이외에도 수 많은 발명품과 그에 따른 세계 특허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그는 전재산의 94%를 기증하여 노벨재단을 설립하고 노벨상을 수여하게끔 유언을 남겼다. 그가 당시에 기증한 금액을 2008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1억8천6백만불 정도라고 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거행되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상들의 시상식은 스톡홀름에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매년 거행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Norrmalm 지구에 있는 스톡홀름 음악당(Stockholm Konserthus)에서 개최되고 기념연회는 Kungsholmen 섬에 있는 스톡홀름 시청(Stockholm Stadshus)에서 열린다.






이 Blue Hall은 원래 푸른색 회벽으로 마무리하기로 되었으나 설계자가 건축 중 붉은 벽돌로 자재를 바꾸었지만 그대로 Blue Hall로 불리워지고 있다 한다. 음악당에서 노벨 상 수상식이 있은 후 시청으로 옮겨와 만찬이 열리는 곳이다. 10,000개 이상의 파이프로 구성된 스칸디나비아에서 두번째로 큰 파이프 오르간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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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