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urgården 섬에 있는 바사 박물관(Vasamuseet)은 처녀항해 중 약 1,400 yd (1,300 m) 밖에 못 가서 침몰하여 유명해진 17세기에 건조된 스웨덴 전함 바사에 관한 박물관이다. 침몰 후 값나가는 동으로 만든 대포들을 건져내고 무심히 지나다, 1961년에 선체를 인양하여 복구를 거쳐 임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가, 새로 지은 현재의 박물관으로 1990년에 옮겨졌다. 바사는 비록 처녀항해 중 어처구니없이 침몰하고 말았지만 스웨덴 전성기를 상징하는 대표적 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배의 건조를 명령한 스웨덴 왕 구스타프 아돌프스(Gustavus Adolphus 또는 Gustav II Adolf)는 스웨덴을 군사적 강국으로 이끌었다. 당시 진행중이던 30년전쟁(현대의 독일을 중심으로 한 중앙유럽에서 구교와 신교 지지자들 사이에 벌어진 종교전쟁)과 새로이 전개된 폴란드와의 전쟁으로 스웨덴은 강력한 해군이 필요하였다. 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던 배들은 거의가 12 파운드 함포를 장착한 중소형이었다. 하지만 바사는 24 파운드 함포가 72개나 장착되어 있는, 당시 기준으로, 대형 전함이었다. 많은 수의 함포를 설치하기 위해서 함포갑판을 2층으로 하여 무게중심이 너무 위로 올라가 강풍을 만난 바사가 균형을 잃고 침몰한 원인이 되었다. 배의 건조가 끝날 무렵에 함포의 숫자를 무리하게 늘렸다는 속설이 있지만, 여러 문헌을 연구한 학자들은 초기에 숫자를 늘렸으며 설계를 고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톡홀름의 구시가지는 Stadsholmen 섬에 있는 Gamla Stan(Old Town) 지역에 있다. Stadsholmen 섬은 가로 세로 약 2,000 ft (600 m) 정도로 아주 작은 섬이다. 13세기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구시가지는 자갈을 박은 좁은 골목길과 선물가게들, 그리고 성당 박물관 등등의 건축물들로 유명하다. 특히 섬 거의 한복판에 자리한 Stortorget 광장은 이러한 볼거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 광장은 1520년에 덴마크의 왕 Christian 2세에의해 100여명의 스웨덴 귀족들이 참살(慘殺)당한 Stockholm Bloodbath의 현장이기도 하다.










(2019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