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는(Toledo)는 스페인의 광역자치구 카스티야-라만챠 (Castilla-La Mancha)에 있는 톨레도 도(都)의 수도이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Madrid)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miles (73 Km) 떨어져 있는 톨레도는 U자형으로 흐르는 타호(Tagus, 스페인어로 Tajo) 강변의 절벽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작은 요새의 도시’로 알려져 왔다.
기원전 2세기경 로마시대에 톨레도는 속국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지만 점차 이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였다. 6세기에 들어 서고트(Visigoth, 게르만 족의 일파로 이베리아 반도 및 불란서 남부 일대에 왕국을 세웠다) 족은 톨레도를 Visigothic Hispania의 수도로 정했다. 8세기 초에 톨레도는 이슬람 통치하에 있게 되고 수도의 역할을 계속하였다. 11세기 스페인 왕국시대에 톨레도에 왕궁이 있었기에 사실상 수도의 역할을 하며 번성하였는데 16세기 중엽에 왕궁을 마드리드로 옮기며 퇴색하기 시작하였다. 근대에 와서 스페인 내전의 전초가 된 스페인 쿠데타 당시 톨레도는 마드리드를 지원하지 않았고 결국 반군의 수장인 Francisco Franco 장군을 지지하게 되었다. Franco는 내전에 승리하여 스페인을 향후 36년간 지배하였다. 톨레도는 역사적으로 크리스찬, 무슬림, 유대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도시이다. 톨레도는 예로부터 강도 높은 철강(Toledo Steel)을 생산했으며 그에 따른 명검(名劍)으로 유명하였다. 스페인 군대에 납품하는 모든 검이 한때 톨레도에서 생산되기도 하였다. 철강산업이 발달하여 면도날과 수술용 기기 및 전자기기가 주요한 공산품이다.



























(2023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