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Ireland) – 섬

아일랜드 섬은 북대서양에 있으며 동쪽으로 North Channel, Irish Sea, St. George’s Channel을 끼고 바로 영국이 있다. 섬의 5/6정도를 차지하는 남쪽은 독립국가인 통상 아일랜드라 불리는 아일랜드 공화국(Republic of Ireland)이고, 나머지 1/6에 해당하는 북쪽은 영국의 지역인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에 속한다. 아일랜드 섬은 유럽에서 영국 본토, 아이슬란드에 이어 3번째로 큰 섬이다.

아일랜드 섬에는 약 33,000여전부터 인류가 간헐적으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석기시대인 기원전 8,000여년전부터 인류가 지속적으로 살았던 것을 유적들을 통해서 추정할 수가 있다. 아일랜드에 켈트족이 살기시작한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그러나 켈트문화가 파생된 시기는 대략 1세기경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세기에 구교가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이 신자가 되었다. 8세기부터 11세기 사이에 바이킹 족이 침략하여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12세기에는 영국(Anglo-Norman)이 침략하여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17세기말에 영국은 성공회(Anglican) 출신들이 실권을 잡으며 아일랜드의 구교신자들과 갈등이 시작되었는데 이는 후일 끊임없는 투쟁의 구실이 되었다. 19세기초에 아일랜드는 영국에 귀속되었으며, 20세기초에 자치지역인 남, 북 아일랜드로 분리되었다. 1948년에 남아일랜드는 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하였다. 그후 1960년대부터 북아일랜드는 30여년간 혼란의 시기(The Troubles, Northern Ireland Conflict)를 겪게 된다. 1973년에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과 아일랜드(공화국)은 EEC(European Economic Community)에 가입한다. 후에 EEC는 EU로 재편성되었고 2020년에 영국과 북아일랜드는 EU를 탈퇴한다 – Brexit. 현재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에는 국경 검문이 없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다.

아일랜드는 19세기 중엽에 대기근(Great Famine 또는 Irish Potato Famine)을 겪으며 8백만의 인구가 20세기초에 4백만으로 격감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1845년부터 1852년 사이에 감자 잎 마름 병(Potato Blight)이 유행하며 감자수확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약 백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후 경제공황으로 20세기초까지 약 3백만명이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이민을 간 것이다. 20세기 말에 아일랜드의 경제가 회복되며 유럽에서 아일랜드로 이민오는 사람들이 느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일랜드의 상징들 (Created by Using MS Designer)

아일랜드의 상징들은 켈트문화에 연유한다. 간단하게 몇 가지를 알아본다. 아일랜드 하프 – 아일랜드 국가의 상징이며 아일랜드에서 발행한 유로 동전에 새겨져 있다. 좌우 대칭 모양의 하프는 아일랜드의 대표적 맥주 기네스 맥주의 상표이다. 켈트 매듭 –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보편적으로는 어머니와 아이들 간의 사랑과 유대. 쉠락(Shamrock) – 클로버의 일종으로 아일랜드의 국화이다. 전설에 의하면 St. Patrick이 세잎클로버를 사용하여 삼위일체를 설명하였다 한다.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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