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갈은 아일랜드 섬 북쪽의 북아일랜드와의 접경지역에 있는 인구 3천 미만의 작은 도시이다. River Eske 강가와 Donegal Bay 주변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쪽에 Blue Stack Mountains가 있어, 서핑, 하이킹, 자전거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할 수가 있다. 도니갈은 2016년 National Geographic Traveler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7년에 꼭 가봐야 할 곳 10군데 중 1위로 소개가 되었다 – 관련 기사
중세기 때 아일랜드의 강력한 부족이었던 게일족의 오도넬(O’Donnell) 왕국은 도니갈을 행정의 중심지로 삼았다. 이때 도니갈 성(Donegal Castle) 및 수도원을 세웠다. 17세기초에 오도넬 왕국은 아일랜드의 군주들과 힘을 합쳐 양국의 침략에 맞서 싸웠지만 Nine Year’s War에 패하였고 도니갈을 빼앗기며 왕국의 종지부를 찍었다.
도니갈은 아직은 최종 목적지 보다는 중간에 들리는 곳인 것 같다. 우리도 이곳을 Irish Coffee 한잔 마시고 쉬기 위해 들러 잠시 시간을 보냈다. 도니갈은 직조수공업으로 알려져 있는 편이다. 순모로 양탄자, 옷, 모자 등을 만들었는데, 지금도 전통방식으로 직조하는 과정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며 매장을 겸한 시설이 몇 있다.














(2025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