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Republic of Ireland) – 골웨이 (Galway)

골웨이는 아일랜드 중서부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Lough Corrib에서 흘러내려오는, River Corrib를 끼고 Galway Bay 연안에 자리잡은 골웨이는 아일랜드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12세기부터 정착자들에 의해 요새화 되었고 해상교역의 중심도시로 발전하였다. 해양성 기후로 여름에 무덥지 않고 겨울철도 온화하여 문화행사 및 축제가 많이 열려 관광객들이 많이 모인다.

우리는 골웨이 도심 관광으로 Wolfe Tone Bridge 동쪽 Quay Street > High Street > Shop Street > William Street을 거쳐 Eyre Square로 갔다가 Salmon Weir Bridge를 건너 Galway Cathedral을 보기로 하였다. 앞에 언급한 길들은 연결된 길인데 사거리를 건너면 길이름이 그렇게 바뀐다. Galway Cathedral의 공식 이름은 Cathedral of Our Lady Assumed into Heaven and St. Nicholas이다. 현 교회는 1958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965년에 봉헌되며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지어진 위대한 석조(石造)교회라고 지명되었다. 당시 사람들이 현대적 건물을 원했는데 르네상스 식으로 지어져서 비판을 받았다 한다. 하지만 지금은 골웨이를 대표하는 뛰어난 건축물로 손꼽히고 있다.

Quay Street 풍경
High Street 풍경
왼쪽에 Oscar Wilde와 오른쪽에 Eduard Vilde 동상 – Oscar Wilde (1854-1900): 아일랜드 작가, 당시 동성연애로 인해 풍기문란 죄로 옥살이를 하였다. Eduard Vilde (1856-1933): 에스토니아의 언론인이자 작가, 당시 사회와 정치적인 문제를 비판적적으로 다루었고 에스토니아 문학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두사람은 만난적도 없고 다른 언어로 작품활동을 하였지만, 비슷한 시대를 살았고 서로 다른 이유로 탄압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스토니아의 조각가 Tiiu Kirsipuu가 1999년에 두 작가의 문화적 연결을 기념하여 이 동상을 제작하였다. 원본은 에스토니아에 있고, 2004년에 에스토니아가 EU에 가입할 때 기념으로 복사본을 골웨이에 기증하였다.
Eyre Square 앞을 장식한 깃발들 –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골웨이의 거상(巨商) 14 가문의 문장으로 만든 깃발들
Browne Doorway – Browne은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골웨이를 지배해온 거상(巨商) 14 가문 중 하나였다. Lower Abbeygate Street에 있는 그가 살던 저택의 문을 1905년에 Eyre Square로 옮겼다.
Quincentennial Fountain – 골웨이가 시로 승격된 500년을 기념하여 1984년에 설치된 조각가 Eamon O’Dohert의 조형예술작품. 골웨이의 전통적인 낚싯배를 상징하였다.
Diocese of Galway, Kilmacduagh & Kilfenora – 골웨이 일대의 교구장 교회
Diocese of Galway, Kilmacduagh & Kilfenora
Diocese of Galway, Kilmacduagh & Kilfenora
Diocese of Galway, Kilmacduagh & Kilfenora
Galway Cathedral
Galway Cathedral
Galway Cathedral – Transept(수랑, 십자가 모양의 교회건물에서 가로축에 해당하는 부분)에 위치한 예배실
Galway Cathedral –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다 쓰러지신 예수님
Galway Cathedral – 파이프 오르간
Galway Cathedral – 중앙제단
Galway Cathedral – 중앙제단에 있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모자이크
Galway Cathedral – 돔
Galway Cathedral – 중앙제단과 돔
Galway Cathedral – 돔과 파이프 오르간 사이의 천장
Cathedral – 세례반(洗禮盤)
Galway Cathedral – 색유리창
Galway Cathedral – 색유리창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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