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Dream

미국의 혼성 보컬그룹 The Mamas & The Papas의 리더였던 John Phillips가 작곡작사한 California Dreamin’은 1965년말에 발표되어 1966년말에 Billboard Chart 1위로 등극한 노래이다. 그는 San Francisco (Be Sure to Ware Flowers in Your Hair) 등 기라성 같은 곡들을 많이 작곡하였다. 유독 추웠던 어느 겨울에 뉴욕에 살던 그는 햇살이 창창한 California를 그리며 California Dreamin’을 작곡하였다 한다. YouTube 동영상. 가사를 둘러보면:

All the leaves are brown
And the sky is gray
I’ve been for a walk
On a winter’s day
I’d be safe and warm
If I was in L.A.
California Dreamin’
On such a winter’s day

I stopped in to a church
I passed along the way
Well, I got down on my knees
And I pretend to pray
You know the preacher liked the cold
He knows I’m gonna stay
California Dreamin’
On such a winter’s day

All the leaves are brown
And the sky is gray
I’ve been for a walk
On a winter’s day
If I didn’t tell her
I could leave today
California Dreamin’
On such a winter’s day

석양의 California 바닷가 (Source: California.com)

미국은 건국 당시부터 American Dream을 논하였는데, 당시 청교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꿈꾸었으며, 점진적으로 개개인이 더 좋은 삶을 추구할 자유와 평등한 기회를 구가하는 개념으로 발전되었다. American Dream은 자유와 평등한 기회라는 큰 틀 안에서의 형이상학적 개념부터 현실적으로 가정을 이루고 자신의 집을 소유하는 소박한 꿈까지 다양한 뜻을 포함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California Dream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1849년 Gold Rush 때 파생되었다는 설과 1960년 초라는 설도 있다. California의 별명은 Golden State인데 Gold Rush 때 붙여진 별명이다. 그러나 단순히 황금 때문만이 아니고 자연경관, 날씨, 용이한 사업 및 취업 등의 황금 같은 환경들이 복합적으로 담겨있는 별명이다. 쉽게 말하자면 American Dream을 성취하기 가장 용이하고 살기 좋은 주라는 것이다. 1950년대에 미국의 상류층은 뉴욕과 보스턴 일대에 살기를 선호하였다. 반면에 많은 중산층이 California로 이주하여 열심히 일하며 American Dream을 이루었던 것이다. Hollywood을 중심으로 영화산업, 남가주를 중심으로 항공 방위 산업, Silicon Valley를 중심으로 첨단과학 기술 산업, 중가주의 농산업 및 포도주 산업 등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를 많은 산업이 자리잡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가히 Golden State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되었다.

2024년 California GDP는 $4.1 trillion, 2017년부터 inflation을 감안하면 $3.4 trillion으로 국가로 간주한다면 미국, 중국, 독일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 USA Facts 참고 자료 및 USA Today 기사. 이러한 경제적 발전의 뒷면에는 도가 넘은 사회복지로 주 재정은 흑자와 적자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과도한 규제는 고물가를 초래했고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하려니, 이미 미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세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세금을 더 걷겠다고 별 생각을 다하고 있다. 부자세는 재산 얼마부터를 부자로 정할지 왈가왈부하여 왔지만 이미 Billionaire Tax가 상정되어 있다 – Billionaire Tax Act에 대한 Tax Foundation의 연구 보고서. 이런 세금은 세수의 증가보다는 부작용의 파급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세수가 줄어든다는 연구보고도 많이 있다. 규제가 너무 심해서 그에 따른 경영비의 과중한 부담으로 많은 대기업들, 특히 항공 방위산업들이 California를 떠났다. 주택 가격은 미국 최고이다. Gas 값은 2026년 2월 1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이 gallon 당 $2.870 인데 California는 $4.431 이다 – AAA 참고자료. 전국 평균보다 50% 이상 더 비싸다. 보수는 수입이 적어서가 아니고 너무 많은 지출이 문제라고 하지만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진보정권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Sanctuary State을 자처하고 불법입국자 및 체류자들에게 시민과 같은 수준의 의료 및 교육 혜택을 제공하니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다. 사회적으로 진보였지만 재정적으로 보수였던 Brown 주지사는 약 $98 billion 흑자를 내고 임기를 끝냈다. 2019년에 여러모로 극단 진보인 Newsom이 취임하였고 불과 5년만에 약 $70 billion 적자를 냈으니 약 $170 billion의 변동(swing)을 초래한 대단한 실력을 과시했다 – Hoover Institution 참고 기사. 이렇게 적자폭이 커진 주 원인은, 상기 참고 기사에서 분석했듯이, 수입을 과다하게 책정했고 지출을 턱없이 늘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책이 바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근래에 California Dream은 빠른 속도로 퇴색하고 있다. 2023년에 PPIC(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60% 정도가 가계의 어려움과 California에서 American Dream을 이루기에 비관적임을 표하고 있다 – 해당 여론조사 보고서. 아무리 날씨가 좋고 경치가 좋고 그래도 역시 경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임이 단적으로 들어난 것이다. 재정적으로 수지균형을 맞추는 책임 있고 보수적인 정책을 펴지 않는 한 California Dream은 더 요원(遙遠)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겠다.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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