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보리암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고, 그 높이는 해발 2,312 ft (705 m)로 삼남(三南,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3 지역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 최고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산을 보광산이라 이름하였다. 후일 이성계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를 시작하며 소원이 이루어지면 온 산을 비단으로 덮겠다고 하였는데, 조선왕조를 세우게 되었고, 실제로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것이 불가능 함으로 금산이라 명명하였다 한다. 그후 조선 현종 때 보광사는 보리암으로 변경되었다.

지도를 클릭하면 큰 지도를 볼 수 있음

보리암(普提庵) 경내에는 문화재로 3층석탑이 있고, 해수관세음보살상, 보광전(普光殿), 산신각(山神閣), 간성각(看星閣), 범종각(梵鐘閣), 극락전(極樂殿) 등의 많은 불교양식의 건축물이 있다. 3층석탑을 제외하고 모두가 현대에 지어진 건축물 들이다. 보리암의 주 법당인 보광전은 683년경에 지어졌는데 많은 보수를 거쳐 현 건물은 1968년에 중건하였고 2000년에 중수되었다.

경상남도 문화재 74호인 보리암전(普提庵前) 3층 석탑은 원래 김해시 구지봉 호계사에 봉안되어 있던 것을 원효대사가 보광사를 지으며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가야 김수로의 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사리를 원효대사가 이곳에 모셔 두었다 하나 탑의 구조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워진 탑으로 추정한다.

보리암전 3층 석탑 (출처 boriam.or.kr)

보리암을 대표할 상징인 해수관세음보살상은 1991년에 세워졌는데 그 크기와 도로사정으로 인해 헬기로 운반하여 설치하였다 한다. 범종각은 1977년에 세워졌는데 역시 헬기로 공수하였다 한다.

해수관세음보살상 (2014년 4월)
해수관세음보살상 (2018년 10월)
범종각 (2014년 4월)
범종각 (2014년 4월)
범종각 (2018년 10월)
보라암의 주법당 보광전

보리암의 이모저모

보리암을 보호하듯 우뚝 서있는 기암괴석 형리암
금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상주은모래비치와 상주면 마을

보리암에서 서쪽으로 약 13 mile(22 Km) 떨어진 가천마을 다랭이 논은 국가 명승 15호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우선 다랭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여 찾아보니 비탈진 산골짜기에 여러 층으로 겹겹이 만든 좁고 작은 논을 뜻하는 다랑이의 사투리라고 되어 있다. 여하간 가천마을 다랭이 논의 아름다운 정경 뒤에는 자투리 땅도 소중히 활용한 농민들의 억척스러움과 근면함이 숨겨져 있다. 이런 계단식은 대개 차나무를 키우는 밭이 많은데, 이곳은 물을 대야 하는 논이라는 점에 더 눈길이 간다. 동남아와 같이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는 다랭이 논이 흔하지만 … 45도 급경사 산등성이에 108층 680여개의 곡선형의 논이 형성되어 있다는 정보에 놀랄 따름이다.

(2014년 4월,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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