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오스트레일리아 남동쪽에 있는 남태평양의 섬나라이다. 남섬과 북섬이 주된 섬이고 700여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뉴질랜드는 섬나라 중 면적으로 볼 때 6번째로 큰 나라이다. 수도는 웰링턴(Wellington)이고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오클랜드(Auckland)이다. 뉴질랜드의 면적은 103,483 mi2(268,021 Km2)로 남한의 38,750 mi2(100,363 Km2)보다 약 2.7배 크다. 인구는 2024년 예상 약 5백4십만으로 남한의 5천2백만의 10분에1 정도에 해당된다. PPP(Purchasing Power Parity) GDP는 미화로 약 2천8백억 달러 (남한 3조 달러), 국민 1인당 GDP는 5만4천 달러(남한 5만9천 달러)이다.
뉴질랜드에는 13세기경부터 폴리네시아인들이 살기 시작했는데 점차 마오리인(Maori)이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정착하며 지리적 문화적인 중심지가 되었다. 마오리인의 구전된 이야기로는 8세기경에 그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하였다 하지만 고고학적인 증거나 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설화로 간주되고 있다. 17세기에 네덜란드의 탐험가 Tasman이 유럽인으로써 최초로 뉴질랜드를 목도하고 기록을 남겼다. 18세기에 영국의 탐험가 Cook이 유럽인 최초로 뉴질랜드에 상륙하였고 지도를 만들었다. 뉴질랜드의 존재가 알려진 후 유럽과 북미에서 고래와 물개를 포획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하여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마오리인에게 감자를 재배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소총을 전래하였다. 그러나 이 새로운 문물은 오히려 마오리 종족들 사이에 토지분쟁을 촉발하였고 19세기초에 40여년간의 내전 Musket Wars로 삼사만명이 전사하는 비극을 겪게 된다. 이런 와중에 영국은 판무관(辦務官, British Resident)을 임명하여 마오리인과 우호적으로 지내며 정착민을 보호하고 탈출한 죄수들을 붙잡는 역할을 맡겼다. 19세기 중엽에 프랑스가 뉴질랜드를 식민지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마오리 족장들은 독립을 선언하며 영국에게 보호를 요청하였다. 이에 영국은 오히려 뉴질랜드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며 마오리인과 Treaty of Waitangi를 맺어 마오리인들의 토지소유를 인정하고 영연방 시민으로써 권리를 인정하였다. 이 협정에 근거하여 영국은 1840년에 뉴질랜드에 대한 통치권을 주장하고 마오리인들로부터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유일한 주권국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영국식민지로 출발한 뉴질랜드는 19세기 중엽에 국내문제에 대한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한편 남섬과 북섬 간의 갈등이 고조되며 분단된 식민지를 우려한 영국은 수도를 북섬의 중북부에 있는 오클랜드에서 북섬 남쪽 끝에 있는 웰링톤(Wellington)으로 옮겼다. 20세기초에 대영제국에 속한 자치령(Dominion)으로 승격하였고, 20세기중엽에 독립국이 되었지만 영국의 왕이 뉴질랜드의 군주이자 국가원수를 겸하게 되어있다. 정치체제는 왕의 권한이 헌법으로 제한되어 있는 입헌군주제(Constitutional Monarch)로 영국 왕이 뉴질랜드의 군주이지만 큰 실권은 없다. 영국 왕이 파견한 총독도 뉴질랜드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한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최저임금제를 세계 최초로 실시하였고 여성투표권을 최초로 부여한 나라이기도 하다. 인권과 삶의 질 등에서 상위를 기록하고 있고 낮은 부정과 부패로 안정된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통계로 Human Development Index (평균수명, 교육수준, 개인소득 등으로 산출한 지표) 세계 16위, Index of Economic Freedom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는 법과 제도, 정부의 크기, 규제 및 시장경제 등으로 산출한 지표) 세계 4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마오리인 후예와 유럽인 후예 사이의 소득격차가 벌어지는 문제도 안고 있다. 뉴질랜드의 경제는 농산물과 목재 등의 수출이 GDP의 24%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광수입 또한 5.6%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에 대한 염증 또한 팽배하여 2024년 10월1일부터 Tourism Levy를 1인당 NZ$35에서 NZ$100로 올렸는데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으로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에서 벌어지는 경향이 된 느낌이다.

뉴질랜드 국기는 푸른색 바탕에 영국 국기 Union Jack과 남십자성으로 되어 있다. 현재의 국기는 1869년에 선박에 계양하기 위해서 채택되었는데 1902년에 정식 국기로 결정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기와 거의 비슷한데 그 차이는 Union Jack 밑에 있는 7각의 Commonwealth Star가 없는 것이다. Union Jack은 뉴질랜드가 영국의 영토였다는 역사를 담고 있다. 참고로 Union Jack은 바로 서 있는 빨간색의 St. George’s Cross of England, 대각선으로 서있는 흰색의 St. Andrew’s Cross of Scotland, 대각선으로 서있는 빨간색의 St. Patrick’s Cross of Ireland로 구성되어 있다. Union Jack을 국기에 사용하고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되나 궁금하여 찾아보니 예상 외로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보다는 BBC 기사를 소개한다. 남십자성은 남반구에서는 사시사철 볼 수 있는 별자리이다. 북반구에서는 북회귀선 남쪽에서 겨울부터 봄까지 몇시간 정도 볼 수 있다. 참고로 북회귀선은 북반구 여름 하지 때 태양이 머리 위로 지나는 경로를 이은 선인데 현재 북위 약 23.4도이며 매년 미세하게 남쪽으로 이동한다. 만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의 지역을 열대라 부른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뉴질랜드의 국장은 1956년에 당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승인하여 결정되었다. 국장은 유럽과 마오리의 이중문화를 상징하는 두 인물, 입헌군주국을 상징하는 왕관, 뉴질랜드 산업의 상징을 담은 방패로 이루어져 있다. 방패 왼쪽에 위에 있는 남십자성은 지구 남반구에 있는 국가임을, 아래에 있는 밀 다발은 농업, 중앙에 있는 배들은 해양교역의 중요성과 이민국임을, 오른쪽 위에 있는 양과 양털은 목축업, 아래에 있는 망치는 광산업을 각각 상징한다. 밑에 있는 fern은 뉴질랜드 토착식물을 의미한다.
뉴질랜드 입국을 위해서 미국과 한국을 위시한 비자면제국 시민들에 한하여 NZeTA를 사전에 신청하여야 한다. 전화기 app으로 간단히 할 수 있고 신청한 후 결격사항이 없는 한 72시간 내에 발부된다고 되어 있다. 우리의 경우 한 3시간만에 승인되었다. 2024년 9월 현재 NZeTA NZ$17, Tourism Levy NZ$35, 총 NZ$52. 위에서 언급했듯이 2024년 10월부터 Tourism Levy가 NZ$100로 오른다. 또한 교통수단이 항공편일 경우 입국 24시간전, 배편일 경우 해외 항구에서 출항 또는 입국 24시간전 이내에 NZTD(New Zealdnd Traveller Declaration)를 하여야 하는데 이는 무료이다. App으로 가능하며 세관 및 질병통제를 위한 것이다. 뉴질랜드 화폐는 뉴질랜드 달러로 2024년 11월 현재 US$1 당 NZ$1.7 정도이다. Credit card는 상용화 되어 있는데 2%정도 수수료가 붙는다. 카드 종류에 따라 환전 수수료(foreign currency conversion fee)가 붙을 수도 있다. Tip은 일반화되어 있지 않지만 일본과 같이 모욕도 아니다.
(2024년 11월)